서울 가을단풍명소 창경궁 춘당지 고궁의 가을 단풍

프로필

2020. 11. 5. 23:29

이웃추가

서울 가을단풍명소 창경궁 춘당지 고궁의 가을 단풍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11월도 벌써 6일을 맞이하네요. 가을을 찬양하다보니 가을이 가고 있네요. 오늘도 네이버 블로그 기록을 들춰보니 지난 여행기 중에 창경궁 가을 여행을 다녀왔던 사진을 보면서 문득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은 유난히 짧기에 왔는가 하면 벌써 겨울로 향하는데요. 단풍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순간이라서 모든 가을 단풍 명소를 들러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창경궁의 올가을도 여전히 아름답겠지요?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한 궁으로 창덕궁 동쪽에 있어 낙선재 뒤편으로 수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문인 홍화문 쪽에서 출발해서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창경궁

창경궁(昌慶宮)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壽康宮)으로, 1418년 왕위에 오른 세종이 생존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이었다. 창경궁의 역사는 성종 13년(1482) 창덕궁의 수리를 논하는 자리에서 대비전의 세 어른인 세조의 비 정희왕후, 덕종의 비 소혜왕후, 예종의 계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폐허처럼 남아 있던 수강궁 수리를 명하면서 시작된다. 이때의 확장공사는 성종 15년(1484)에 명정전·문정전·통명전 등 주요 전각을 완공하는 것으로 대충 마무리되었으며, 그에 즈음하여 이름도 창경궁으로 새로 지었다. 이듬해 보완공사를 거쳐 궁궐다운 규모를 갖추게 된 창경궁은 창덕궁의 부족한 기능을 일정 부분 보완하는 궁궐로서 자리잡게 된다. 즉, 창경궁은 궁궐로서 독립적인 규모를 갖추기는 했으나 당시에 왕이 기거하면서 정사를 보는 궁궐로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창건 이래 끊임없는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면서도 궁궐로서의 격과 위상을 지켜왔던 창경궁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심각하게 훼손된 것은 1907년 순종이 즉위하면서부터이다. 순종은 즉위하자 거처를 경운궁(덕수궁)에서 창덕궁으로 옮겼다. 이 일을 계기로 일제는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그해부터 창경궁의 전각을 헐고 그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융희 3년(1909)에 개원하였다.

창경원을 창경궁으로 복원하는 공사는 1984년부터 시작되었다. 창경원에 있던 동물원을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옮기고, 일본인이 고의적으로 심어놓았던 벚나무도 뽑아내었다. 1986년에는 명정전 회랑과 문정전 등 일부 전각을 복원하였으며, 해방 이후 조선시대 왕실의 도서를 관리하던 장서각의 이름으로 남아 있던 자경전터의 박물관은 그 기능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 넘겨준 뒤 1992년 헐리고 지금은 녹지가 되었다.

현재 창경궁에는 정문 영역의 홍화문과 옥천교가 있고, 외전 영역으로는 동쪽의 명정문과 서쪽의 빈양문을 경계로 명정전·문정전·숭문당이 있으며, 내전 영역으로는 함인정·경춘전·환경전·통명전·양화당·영춘헌·집복헌이 있다. 그리고 지금은 창덕궁에 속한 부용지 일대까지 아우르던 후원 영역에는 춘당지와 관덕정, 그리고 일제 때 세워진 식물원이 남아 있다.

생생 영상으로 담았는데 이때만 해도 제대로 영상 편집을 못할 때라 흔들흔들합니다 ㅋ

춘당지 연못에서

춘당지 앞에는 창경궁 후원 내 넓은 마당인 춘당대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춘당대는 현재보다 지대가 높았고 선조 때 이곳에서 과거시험을 치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춘당지는 창덕궁을 둘러싼 언덕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냇물을 모아 만들어진 연못입니다.

종로구 와룡동 창경궁 내에 있는 연못으로서, 1909년에 춘당대 앞 귄농장 자리에 연못을 파고, 춘당대 앞이 되므로 춘당지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연못가에 수정을 짓고 궁원을 일본식으로 변모시켰으나, 창경궁이 복원되면서 연못으로만 정비되었습니다.

흐릿하게 구름이 낀 날 가을비가 내리자 우산을 쓰고 가을 산책을 나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날따라 커플들이 많이 나오셨는지 나란히 우산을 받쳐 쓰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는 가을날의 만남 같았어요.

춘당지를 한 바퀴 둘러보는데 상당히 시간을 투자했는데요. 거리가 먼 것보다 풍경이 아름다워 매혹되어 시선을 강탈당해서입니다. 특히 연못에 드리운 가을 풍경 반영은 환상이었지요. 데칼 꼬마니를 펼쳐 놓은 듯이 가을 색들이 흘러 번져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면 누구나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달달한 커플들만 보면 사진을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 충동한답니다.

평상시 같으면 커플을 충분히 섭외했을 건데 우산을 쓰고 나란히 앉아 있는데 그 시간을 방해하기가 미안해서 뒷모습만 훔쳤네요.

대온식(식물원)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원이라고 하네요. 시간이 없어서 식물원을 둘러보지 못하고 이렇게 밖에서만 담았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춘당지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맑은 날 같았으면 더 오래 머무르면서 야경도 담았을 텐데 아쉽게 자리를 뜹니다.

지난 추억의 앨범을 꺼내보는 가을 여행도 랜선 여행인가요? 이렇게 호미가 다녀왔던 곳을 다시 새기고 창경궁과 춘당지에 대한 공부도 더불어하게 되었네요.


호미숙 여행작가의

야경이 아름다운 곳 추천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야경

예당호출렁다리 야경

반포한강공원 야경


서울 가을단풍명소 창경궁 춘당지 고궁의 가을 단풍

#서울가을단풍명소 #서울단풍명소 #창경궁 #춘당지 #고궁 #창경궁춘당지 #가을단풍 #가을단풍명소

호미숙
호미숙 국내여행

취재 의뢰:010-5237-4196 (현)호미스튜디오대표(여행기자단), (전)파워블로거협동조합이사 감동있는 삶, 집중취재 인터뷰(개인.업체) 성심을 다한 포스팅(사진,영상,자전거여행,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