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행 간월암 물때표 알고 가세요-충남 드라이브 코스(서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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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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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간월암-충남 드라이브 코스(서해안)

서해안 여행코스 : 서산 간월도 역마차펜션. 간월암-태안 갯벌체험 골드하우스펜션(일몰,일출)-만리포해수욕장(mlp서프)

-천리포수목원(천리포해수욕장)-백리포해수욕장(씨앤스타 낚시펜션)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참 우연한 기회에 서해 여행하면서 들렀던 간월도 역마차펜션과의 인연으로 간월암 등 주변 여행지를 많이 갈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태안 쪽으로 가면서 잠깐 들러 커피 마시고 간월암 들러 태안으로 직행했습니다. 여러 차례 간월암을 다녀오면서 제 블로그에는 제대로 소개를 못 했던 것 같아요. 호미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8년째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는데요. 이상하게 제 블로그보다 계절별로 다녀오게 되면 보험공단에 소개하게 되었네요. 이번만큼은 호미 블로그에 소개합니다.

https://tv.naver.com/v/14984791

간월도 역마차 펜션입니다. 이전의 주인이 운영할 때, 여행길에 펜션이 특이해서 들어가 이용하고 소개하게 되었는데 새 주인인 현재 언니가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또 인연이 되었어요. 그래서 서산이나 태안 가는 길에 일부러 들르곤 하는데요. 전국을 여행하다 보니 이런 곳이 많아요. 그 지역 식당에 들러 인사 나누거나 친해져서 맛집으로 소개도 하고 이렇게 펜션이나 숙박업소, 카페 등도 더불어 소개하곤 하죠.

먼저 봄에 유채꽃이 만발했을 때도 들러서 아름다운 꽃물 결과 새롭게 들어선 간월도 카페 오빵수제맥주도 소개했었지요. 이번엔 시간이 없어 들르지 못했네요. 아무튼 호미와 인연이 되는 모든 분들이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수많은 길 위의 인연들을 맺곤 하지만 수년 후 우연히 갔을 때 그 영업장이 없으면 씁쓸하기도 해요.

호미가 블로거로 세상을 향해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호미가 느껴 작은 감동이라도 있으면 이렇게 블로그에 소개하는 거예요. 특히 제가 사는 서울시 강동구 지역 소상공인 소개는 내 지역 애향심으로 즐겁게 소개도 해요.

http://ganweolam.kr/bbs/board.php?bo_table=1040

간월암을 직접 들어가려면 물때를 알아야 해요. 마침 간월암 홈페이지에 물때표가 있네요. 링크에 월별로 시간표를 볼 수 있어요.

서해안 가볼 만한 곳 간월암

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간월도에 위치

간월도가 예전에는 피안도(彼岸島), 간월암은 피안사(彼岸寺)라고 불린 적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하는데 그 출처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밀물이 들어오면 물 위에 떠 있는 연꽃과 같다 하여 연화대(蓮花臺)라고도 불렸다고 하죠. 고려 말에 무학 대사가 이곳에서 수행 중에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 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무학 대사의 득도처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대사가 태어난 곳이 간월암에서 멀지 않은 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 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월도는 1980년대 진행된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인해 육지와 연결된 간월도. 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배를 타지 않으면 닿을 수 없는 작은 섬이었습니다. 간월도는 현재 뭍이 되었지만 간월암은 지금도 하루에 두 번 만조 때 섬이 되고 간조 때는 뭍이 되는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바다 위 통통배와 갈매기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간월암을 찾아가는 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바다가 보이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물때에 따라 바다가 열리고 때론 바다가 닫히곤 하니 물때표를 확인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바다 가운에 동그마니 떠 있는 섬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뭍이 되는 순간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런 곳에 사찰을 지었다는 것도 놀랍지 않나요. 보통 산사의 위치도 최고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는 경치가 빼어난 곳인데 해상의 사찰 또한 이렇게 섬에 있어 사방으로 바다가 품고 있어 일출부터 일몰까지 다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간월암을 가다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기다란 방파제와 등대가 보이는데요 이곳은 간월도항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이쪽도 거닐어보고 항구에서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간월암을 가다가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저 멀리 서산 방조제 입구부터 들어오는 간월도 풍경을 마주합니다. 바닷가에 아이 둘과 손을 잡고 만삭이 된 임산부 모습을 보았어요. 요즘처럼 결혼율로 저조하고 아이 낳은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신혼부부들이 많은 반면에 3명 이상의 자녀를 두는 가정은 정말 애국하는 거예요.

간월암을 한 바퀴 둘러보려면 오른쪽 계단으로 바로 들어가던가 왼쪽으로 바다 풍경을 즐기며 돌아가도 됩니다. 일주문도 자그마하지요?

먼저 왔을 때보다 달라진 풍경이라면 연등이 확실하게 차이 납니다. 큰 연등에서 미니 연등으로 교체되어 소원지도 걸려 있네요. 앙증맞은 연등이 바닷바람에 흔들리며 마치 꽃물결을 일으키는 것 같아요.

바다 한가운데 웬 성벽처럼 물길을 막아두었는데 이건 고기를 잡는 독살이라는 것입니다. 독살은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어촌과 섬마을에서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고기를 잡던 전통 어구로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바다 쪽을 향해 말굽[U] 모양으로 쌓은 돌담입니다. 밀물과 함께 바닷가로 밀려온 어류들은 썰물이 되어 빠질 때 자연스레 돌담 가운데 ‘불뚝[임통]’에 갇히게 되고, 어민들은 자연스레 어구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를 건져 올리기만 하면 되는 지극히 단순한 어법의 하나입니다.

바닷가를 거닐어 계단을 오르면 바로 간월암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일몰 풍경 시 실루엣으로 사진 찍으면 느낌 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산신각과 관음전

간월암의 가람배치도를 살펴볼까요. 일주문, 종무소, 관음전, 산신각, 소원초, 용왕각, 공양실, 기념품점, 해우소 등이 있어요.

도착시간이 아직 일몰 시간이 아니라서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는 즘이라 그림자가 길게 드리웁니다.

여기는 용왕각이에요. 용왕님께 기도하는 곳인가 봐요.

보호수 사철나무

이곳에는 250년 된 팽나무가 있습니다. 오랜 세월 해풍을 견디며 자라난 모습에서 이리저리 휘어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참새도 볼 수 있고 이제 막 꽃을 피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시사철 푸름을 자랑하는 소나무처럼 사철나무 또한 초록입니다.

종무소 앞에는 또한 보호수인 팽나무도 볼 수 있지요. 이 팽나무는 150년 된 노거수입니다. 사찰 나무와 팽나무만 보더라도 간월암이 얼마나 역사가 있는지 감이 옵니다.

한쪽에서는 인등, 일 년 연등, 백일기도 등 밀납초, 동기와, 소원초, 공양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간월암 일주문과 서해바다

암자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한 쪽 구석에 마련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자상들 바다를 뒤로하고 담장 아래 양지바른 쪽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주문과 문고리 마치 바다를 열고 닫는 문 같습니다.

섬에 지은 사찰이라 축을 쌓아올렸는데요. 외부 돌담의 문양이 예술적입니다.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 수녀님 일행이 암자로 향하고 있네요. 종교는 다르지만 엄숙함과 경건함을 갖게 하는 사찰과 성당. 수녀님들의 방문이 좀 특별해 보였습니다.

우리가 나올 때는 아직 바닷길이 열린 상태라 멋진 반영을 찍고 싶었는데 마침 이렇게 물이 한쪽에 고여있어서 암자를 반영으로 담아 봅니다. 이런 모습에 석양이 진다면 어떨까요.

함께 간 정영욱 사진작가님 사진 담는 포즈에서 열정이 느껴지지 않나요. 호미도 덕분에 반영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바닷길에서 다시 입구 주차장 쪽으로 향하는 계단을 담아봅니다. 일전에는 연등이 줄줄이 매달려 있었는데 모두 거두어 내니 휑합니다. 그래도 선이 주는 특별함이 느낌 있습니다.

간월도항 등대 위에 걸린 햇덩이 소나무 가지와 함께 담아 봅니다. 사방이 뚫린 곳이라 어디서든 멋진 일몰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탑이 세워져있습니다. 함지박을이고 어리굴젓의 재료인 굴을 따는 모습을 조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돌아 나오며, 호미는 방문 때마다 물길이 열려 있었는데요. 바닷물이 가득 찬 모습을 담아보고 싶네요.


간월암 겨울 풍경의 설경도 감상하세요.


여행작가 호미숙 추천하는 여행지

서해 가볼만한곳

겨울에 다녀온 간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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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호미숙 국내여행

취재 의뢰:010-5237-4196 (현)호미스튜디오대표(여행기자단), (전)파워블로거협동조합이사 감동있는 삶, 집중취재 인터뷰(개인.업체) 성심을 다한 포스팅(사진,영상,자전거여행,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