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유채꽃축제 구리한강시민공원 자전거 코스 -서울 근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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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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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유채꽃축제 후기 자전거 코스 추천-서울 근교 여행/호미숙


서울근교 여행날짜: 2019. 5. 11

자전거 여행코스:천호동-구리암사대교-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유채꽃축제)

자전거: 전기 자전거 플라이어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토요일 날씨도 좋았고 여행하기 좋은 날이었는데 어디 다녀오셨나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서울 근교의 경기도 구리 유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구리시민한강공원을 다녀왔어요.

아직 퇴행성 관절염이 다 낫지 않아 좋아졌다고 해도 호미의 애마 MTB는 잠시 쉬게 하고 전기자전거 플라이어를 타고 다녀왔어요. 원래 아들과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들이 바쁘다고 해서 홀로 여행을 했는데요.

구리 유채꽃축제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서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는데요. 오늘 직접 가보니 5월 3일에는 꽃을 언제 피울까 했던 유채꽃이 만개해서 노랑꽃이 만발하여 꽃물결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마침 날씨도 좋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유채꽃 배경으로 사진 찍고 그늘막과 텐트를 치고 피크닉을 나와 즐거운 토요일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가족단위, 연인 커플들, 친구들 자전거 탄 사람들 유채꽃 속에서 즐거운 추억의 사진도 찍고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구리 유채꽃축제 5월의 하루를 꽃 나들이로 즐거워하시네요.

https://tv.naver.com/v/8334731

구리유채꽃축제 자전거 라이딩- 생생 영상

천호동 출발~~ 구리암사대교를 넘어가는 거야

전기 자전거 플라이어야 날아보자!!

제가 살고 있는 강동구 천호동에서 자전거거리를 지나 즈문길을 빠져나와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 인증센터를 지나 암사생태공원을 스쳐 구리암사대교를 건너기 위해 달립니다. 봄바람에 나부끼는 미루나무 이파리가 바람결에 뒤집으며 멜로디를 내고 있네요. 며칠 전보다 훨씬 짙은 신록이 시원하고 청량감을 주는 5월의 토요일 오후 광나루한강공원이나 자전거길에도 오가는 사람들이 많네요.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잇는 구리암사대교를 건너 구리시로 진입합니다. 푸른 물결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는 한강을 따라 구리 유채꽃 축제 장으로 페달을 밟아 달립니다. 한 달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연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 한강 물길 따라가다 보면 바로 축제장입니다.

한쪽에서는 구리 유채꽃축제 프로그램인 노래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오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완전히 분리해서 안전사고 대비도 완벽하게 해놓았네요. 자전거 계절 5월 역시 자전거 마니아들을 많이 만납니다.

오늘 날씨가 초여름 같을 정도로 더위를 느낄 정도였는데요. 양산을 쓰고 한강을 산책 중인 사람들의 느긋한 걸음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이번 구리유채꽃축제는 구리한강시민공원뿐만 아니라 구리 시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답니다.

2019 구리 유채꽃축제 현장을 찾아

노랑노랑 봄 꽃길 황홀해라

꽃이 있으니 벌과 나비는 자연스럽게 찾아들고 꽃을 피우니 사람들도 모여듭니다. 구리유채꽃축제를 찾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드넓은 유채꽃밭 사잇길 마다 사람들이 사진 찍기 여념이 없네요. 호미도 올해 처음 유채꽃축제를 구리시에서 하게 되네요.

마치 노랑 물감으로 뿌려 놓은 듯한 유채꽃이 만발한 너른 공간에는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큰 카메라 든 사람들은 이미 오전에 다녀갔는지 대부분 스마트폰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았지요. 햇살이 쨍한 날 여행하기는 좋지만 사실 사진은 해 뜬 후 2시간 이내와 해지기 전 1시간 이전의 빛이 사광이라 사진이 더욱 멋스럽게 나온답니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에서 사진 찍게 되면 사진이 반사되어 제 색감을 간직하지 못하거든요.

여기저기 포토존을 마련해서 찾아온 사람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했는데요. 이곳 하트 조형물 앞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긴 줄로 순번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였답니다.

또 다른 포토존에서 카메라 설정 바꾸면서 사진 놀이도 해봅니다. 꽃물결이 한곳으로 빨려 들어가듯 블랙홀처럼 느껴지네요. 이것저것 렌즈로 다양하게 했는데 흔들렸는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을 정도네요.

이곳 원두막에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랍니다. 원두막에 올라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셀카봉을 들고 연신 셔터 누르며 한껏 웃음 가득 미소 지으며 오늘을 기록합니다.

청보리밭오 넓게 조성해서 한쪽의 유채꽃과 색의 대비가 정말 아름다웠고 유채꽃만 있는 것보다 훨씬 좋아 보였어요.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는 봄이면 유채꽃축제를 가을이면 코스모스 축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호미 자전거가 플라이어잖아요. 천사의 날개가 있는 포토존에서 전기자전거도 폼을 잡고 사진의 주인공이 되어봅니다. 이 자리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시피 해서 겨우 이 정도 사진을 건집니다. 자전거 여행길에 자전거는 벗이 되고 모델이 되고 호미에게 아주 소중하답니다.

구리 유채꽃축제장에는

유채꽃만 있는 게 아니에요~

구리 유채꽃축제장에는 유채꽃만 있는 게 아니라 청보리도 보았듯이 한쪽에는 또 다른 꽃밭을 꾸며놓았는데요. 이곳은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 봄볕에 향기로움을 물론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여름을 알리는 꽃양귀비인 개양귀비가 활짝 만개했고,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꽃멀미를 일으킬 정도로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전기 자전거 플라이어와 양귀비 두 송이 그리고 자전거 앞바퀴가 뒤 바퀴 꽃이 되고픈 자전거가 바로 비상이라도 할 것처럼 당당하게 서 있네요.

또 다른 쪽에도 봄꽃들을 색색으로 조성해서 색다른 멋을 보여줍니다. 아래 연보라색, 핑크색, 청색 꽃은 언뜻 보면 드라이플라워처럼 작은 꽃잎들을 만지면 바스락하고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인데 생화랍니다. 낮은 자리 자그마한 꽃들이 은은한 아름다움을 주고 있네요.

장미터널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 회원전 및 한.중 국제교류전이 한창이네요. 장미터널을 자전거 타고 가면 터덜대서 안 들어갔는데 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서 관람할 수 있답니다.

구리유채꽃축제장 메인 무대에서는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노래 끝나고 소개할 때마다 박수로 응원을 해주고 있네요. 참여 가수들이 충북 옥천에서도 오고 수원에서도 오고 전국적으로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라면 일부러 참여하는 것 같았어요.

요즘 축제장 어딜 가나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는데요. 구리유채꽃축제장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지요. 화사한 봄꽃을 탐하느라 영상에 담고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이곳 축제가 열리는 구리한강시민공원은 자전거도로가 바로 인접해 있어서 라이딩하다가 축제도 즐기고 그늘 아래에 둘러앉아 담소도 나누고 먹방도 즐기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실 때 막걸리든 소주는 절대 안 됩니다.. 안전 라이딩을 기원해요.

축제에 먹거리가 빠지면 절대 노노!!

축제장 한편에 천막을 쳐놓은 그늘 아래 식탁마다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간식과 먹거리를 가져다 놓고 늦은 점심 겸 간식을 드시고 있었지요.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네요.

한쪽에서는 달궈진 맥반석 위에 문어와 오징어가 구워지고 커다란 통안에는 얼음을 둥둥 띄워놓고 음료를 담가 놓았고,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닭꼬치와 딸기 꼬지에 시럽을 부은 건지 탕후루란 중국식 간식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지요. 그 외에도 떡볶이 부침개, 육개장, 국밥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호미도 천마 그늘에 앉아 닭꼬치와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갑니다. 자전거에 물병 거치대가 없어 뒤에 짐받이에 기워 넣으니 바퀴에 닿지 않고 달리면서 마실 수 있어서 아주 좋았지요. 지난해 동해안 자전거 여행 때 이미 경험해봐서 가끔 이렇게 활용하곤 합니다.

구리유채꽃축제장에서 얼마나 머물렀을까 커피와 간식도 먹었으니 슬슬 자리를 이동해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경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 같았어요. 사진을 찍으려 하니 사람들에 치여 사람 없는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였답니다.

넓은 규모의 유채꽃밭을 두루두루 돌아보며 이곳저곳에서 사진도 담고 영상도 담아봅니다. 자동차를 이용했다면 이 넓은 꽃길을 거닐어야 해서 걷기 부담스러웠을 텐데 자전거 타고 가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냥 다시 돌아 나오기엔 아쉬워서 갔던 길을 되돌아가서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사진도 담아드리고 길거리 캐스팅인 모델 섭외에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이쪽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카메라 앵글을 어느 방향으로 하냐에 따라 사진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에 여러 사람들에게 인생샷을 남겨드리기 위해서 스마트폰 셔터를 눌러드렸네요. 둘이 오던 셋이 오든 단체로 오든 누군가는 빠져야만 사진을 찍기에 호미가 소통의 달인답게 알아서 단체 사진 찍사에 앞장서서 많은 분들께 사진을 담아 드렸어요.

수원에서 여러 지방에서 오셨다는 초등학교 동창들 모임의 사람들도 단체 촬영을 해드리고 모델 부탁하니 흔쾌히 허락해주십니다. 이것도 사진 포인트라 줄을 서서 서로 찍느라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찍어드리고 호미 사진기로는 찍을 시간도 없을 정도였다죠. 그래도 이렇게 노랑 유채꽃을 배경으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니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아빠 목마를 타고 가던 꼬마 아이도 아빠도 모두 즐거운 표정입니다. 한들한들 봄바람에 흔들리는 유채꽃이 찾는 사람들의 웃음으로 인사하고 밝은 표정으로 마주하게 하네요.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들이라도 같은 여행지에서 만나면 금세 동무가 되듯이 그저 유채꽃에 감동하고 풍경에 감흥을 나눕니다.

젊은 여성분들도 중년의 부부도 서로 사진 찍어주고 셀카로 찍고 구리시 유채꽃밭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저장합니다. 이곳도 포토존이라고 긴 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구리시민한강공원 강변의 꽃들도 봐주세요!

한강 산책길에서 강변 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갈퀴나물꽃의 유혹에 자전거 받쳐두고 콘셉트 사진도 담아봅니다. 이곳 구리시 한강 자전거도로에는 흔하디흔한 야생화들이 다양하게 피었는데요. 갈퀴나물 꽃을 비롯해서 찔레꽃과 붉은 토끼풀도 일부러 따로 소개하려고 사진과 영상을 담아봅니다. 우리나라 토종 토끼풀과 붉은 토끼풀도 일부러 비교해서 설명해드리려고 촬영했습니다. 노란 민들레는 이미 꽃을 지우고 홀씨를 퍼뜨릴 준비를 마쳤네요.

구리 유채꽃축제장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가는 길

이제 구리유채꽃축제장을 뒤로하고 다시 암사대교를 향해 자전거 핸들을 돌립니다. 원래는 광진구 쪽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려다가 암사대교 아래 이팝나무꽃길이 너무 환상적이라 사진과 영상 담으려도 갔던 길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암사대교가 보이는 곳에 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웠는데 자세히 보니 아카시아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카시아 향이 짙은 나무 아래서 잠시 쉬면서 남은 커피를 마십니다.

구리암사대교 위에서 본 한강 풍경

다시 암사대교 위에서 한강 풍경을 사진에 담고 일부러 찾아가는 이팝나무 터널을 향해 달립니다. 지난해도 소개했던 자전거 길인데 오늘도 같은 시기에 찾아가서 또다시 담아보네요.

새하얀 꽃거품의 이팝나무 꽃터널의 유혹

하얀 눈이라도 내려 쌓인듯한 이 나무는 이팝나무인데요. 꽃잎이 일반 꽃과는 아주 다른 모습으로 멀리 보면 솜뭉치라도 뜯어 붙인 듯이 보글보글 꽃 거품이 새하얗게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곳은 자전거 길로 지나는 사람들마다 이팝나무의 눈꽃 터널을 지나며 탄성을 자아냅니다. 저도 결국 이곳을 일부러 찾았듯이 다들 긴 구간은 아니지만 다들 이 길을 지날 때 속도를 천천히 내면서 꽃 감상을 하지요.

다시 암사생태공원 옆으로 난 자전거도로를 따라 광나루한강공원 쪽에 위치한 드론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옵니다.

천호자전거거리 천호MTB

첼로. 삼천리자전거 단골샵에 들러 자전거 수리

오늘도 어김없이 천호 자전거 거리에 있는 들른 천호MTB 호미의 단골 자전거샵입니다. 플라이어 전기 자전거 안장 위치가 앞으로 쏠려 있어 손을 봐주시는 이병노 사장님, 호미는 10년 넘게 단골로 드나들면서 새로 사는 것 없이 커피만 축내는 민폐왕으로 들르는 집입니다. 이곳 천호 자전거거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전거 샵인데요. 친절함에 반해서 다른 집을 가지 않고 껌딱지처럼 매번 들르는 곳이랍니다. 고가의 최고급 자전거를 비롯해서 일반 자전거 및 자전거 용품 일절을 취급하고 있답니다. 자전거 세차도 가능하고 지나다가 자전거 바람 빠졌으면 스스로 자전거 바람 넣고 가셔도 된답니다. 오늘도 자전거 안장 위치를 공짜로 손봤으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만으로 대신합니다.

오늘 5월 11일 토요일, 전기 자전거 플라이어와 함께 구리 유채꽃축제도 즐기고 낯선 사람들과 사진으로 소통하고 왔네요. 구리 유채꽃축제는 내일 5월 12일까지니까 시간 내서 다녀오시고 그 후에도 유채꽃은 며칠 더 볼 수 있으니 다녀오세요~~

구리유채꽃축제 후기 자전거 코스 추천-서울 근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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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호미숙 국내여행

취재 의뢰:010-5237-4196 (현)호미스튜디오대표(여행기자단), (전)파워블로거협동조합이사 감동있는 삶, 집중취재 인터뷰(개인.업체) 성심을 다한 포스팅(사진,영상,자전거여행,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