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볼만한곳 안동 여행코스 best 5(안동찜닭골목.신세동벽화마을.월영교.묵계서원.만휴정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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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22.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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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당일치기 안동 여행코스

(안동찜닭골목.신세동벽화마을.월영교.묵계서원.만휴정 카페)


글. 사진: 호미숙 여행작가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고 있어주는 가을로 접어든 9월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강화되고 있는 즈음 어디를 여행해야 할지 모른다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은 언택트 관광지가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근교 가까운 곳은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지역으로 빠지면 비대면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경북 안동을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경북 안동하면 선비의 고장으로 익히 알고 있는데요. 한국 속의 가장 한국적인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반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오랜 전통의 고택을 비롯해서 유교문화의 뿌리인 대표적인 도산서원과 전통문화유산을 지켜온 안동하회마을을 비롯해서 안동의 맛을 살린 안동찜닭골목 외에도 신세동 벽화마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레트로 감성여행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안동구시장 -전통시장

안동구시장은 하회마을 등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안동에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안동구시장은 안동의 중심 시장으로 동서남북으로 구획이 나뉘어 있어요. 또한 안동의 유명한 먹을거리인 안동찜닭 골목도 시장 안에 위치해 인기가 많은 곳으로 미식가라면 한 번쯤 다녀갈만한 곳입니다.

안동찜닭골목

안동구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30여 개 찜닭 식당이 운영 중에 있으며 대부분 식당들이 매스컴에 소개될 정도로 오랜 전통과 맛을 자부할 정도입니다.

안동찜닭의 공식적으로 특허청에 등록된 이미지 로고를 사용하는 식당은 공식 성과 믿음을 의미한다고 안내되어 있을 정도로 찜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구시장 들어서는 입구부터 식당들이 보이는데요. 중간에 전통시장 답게 다양한 상가들이 들어서 있고 중간쯤 안동구시장 고객지원센터가 있는 곳을 향하면 양쪽으로 찜닭 가게들이 다양한 매스컴에 소개한 사진을 걸어두고 성업 중입니다.

안동구시장 서문으로 들어서서 시장골목을 구경했는데요. 위에 지도를 참고해보시면 찜닭 가게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안동찜닭 직접 맛보다

안동찜닭 유래

경상북도 안동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삶은 닭에 소스와 온갖 채소와 양념을 섞어 졸인 요리입니다. 안동찜닭 유래로는 조선시대 안동의 부촌인 안(內)동네에서 특별한 날 해먹던 닭찜을 바깥 동네 사람들이 보고 '안동네찜닭'이라 부르기 시작한 데서 전해졌다고도 합니다. 또한 1980년대 중반 안동 구시장 닭 골목에서 단골손님들이 닭볶음탕에 이런저런 재료를 넣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재료가 더해져 지금의 '안동찜닭'으로 변모했다는 설이 있기도 합니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서양식 프라이드 치킨점의 확장에 위기를 느낀 안동 구시장 닭 골목의 상인들이 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맛을 찾던 중 생긴 퓨전요리가 '안동찜닭' 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유래가 어떻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겠지요. 그동안 프랜차이즈점에서 운영하는 찜닭만 주문해서 맛보다가 안동에 직접 내려가 맛볼 수 있었습니다. 큰 닭들 사용하기보다 약간 작은 닭인 것 같았어요.

안동구시장에 가면 정말 다양한 먹거리와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만날 수 있고 특히 안동의 특산품인 안동소주도 볼수 있습니다. 안동에 첫 여행코스로 안동구시장에 들러 안동의 대표 맛이라고 할 수 있는 안동찜닭 골목길 투어 및 직접 찜닭 맛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신세동벽화마을

미로 같은 달동네 만화와 그림으로 관광지가 되다

신세동 벽화마을은 안동 동부초등학교 와 성진골 주변에 2009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로 인해 조성되었습니다. 세월을 정지시킨 것 같은 골목 주택가 벽면과 길 또는 담벼락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재미있는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위치가 높은 산동네라 아래를 내려다보는 경치 전망이 정말 좋은 곳입니다.

마을 길을 하나하나 둘러보는데 가다가 멈추면서 사진을 담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구성으로 벽화마을을 꾸몄습니다. 어딘가에서 보았을 것 같은 풍경들과 독특하고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미소를 절로 짓게 합니다.

마을 전망대에 이르면 소녀와 소년이 각각 다른 위치에서 하늘을 보거나 사진기를 들고 뭔가를 찍는 조형물도 만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안동 시가지 마을을 바라보는 탁 트인 시야도 좋았고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따가운 가을볕을 식혀주었습니다.

언덕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좁디좁은 골목길마다 오래된 주택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요. 그 높은 언덕배기에도 곱게 가꾼 화분을 만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자라난 들꽃도 어우러져 골목길이 정겹기만 합니다. 오래된 가옥을 컬러풀하게 색을 입혀 마치 마을 전체가 예술촌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곳은 연인들의 커플 데이트 코스로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할만합니다. 아기자기한 감성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강추합니다.


안동 월영교-야경 사진 찍기 좋은 곳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

월영교는 길이 387m에 폭 3.6m의 목책 인도교로 안동시 상아동의 안동물문화관과 낙동강 건너편 성곡동의 안동댐 민속경관지를 연결하는 목책 인도교인 나무 다리입니다. 안동 지역에 달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고, 안동댐 민속경관지에 월영대(月映臺)라고 적힌 바위글씨가 있어 월영교라고 했다고 합니다.

조선 중기 원이엄마와 그 남편 사이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의 사연이 간직된 나무다리입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2003년에 월영교를 개통했다고 해요.

안동댐 역조정지 댐 안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가장 큰 목책교로 알려졌다. 월영교 가운데에는 월영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교각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시각이 되면 세 차례 분수를 가동합니다. 인근에는 안동민속박물관과 KBS드라마 촬영장, 안동민속촌,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등도 있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비치는 호수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린 듯하다고 해서 야간에 찾아도 아름답도록 다양한 빛과 조명을 설치해서 달빛 아래 행사도 개최하곤 합니다.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가을날에 토요일 주말인데도 많은 사람은 없었을 정도예요.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오히려 덜 찾은 것 같아요. 비대면 여행을 즐기기엔 딱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단위별로 볼 수 있었고요. 인근에 산다는 안동 주민들도 산책 겸 운동 삼아 오신다고 했습니다. 월영교 문보트도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운영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오리보트와는 다르게 초승달 모형이라 독특해 보였습니다. 야간에 달빛과 조명 아래 호수 위를 문보트 타고 가르면 특별한 정취를 느낄 것 같습니다.


안동댐 아래 낙강 문길 공원

낙강물길공원

안동댐 수력발전소 입구 좌측에 위치한 낙강물길공원은 안동의 비밀의 숲이라고 불린다고 할 정도로 피톤치드와 숲의 명소입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사람들이 친구들과 연인들 및 가족들이 많이 찾는 피크닉 장소입니다. 숲속정원, 폭포, 안동루, 쉼터,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탐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안동시와 가깝고 메타세쿼이아와 전나무가 어우러져 이국 정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 초입 단풍은 이제 못을 갈아입으려 준비하고 가을 풀과 분수가 어우러져 계절의 교차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와 전나무가 있어 나무 아래 벤치에서 쉼과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평화롭습니다.

높은 산줄기 따라 폭포수도 흘러내리고 시원한 분수만 보는 것으로 시원한데 폭포수 인근에 가면 물입자가 바람에 날려서 시원한 냉장고 바람을 쐬는 듯했어요. 시내에서 가까워서인지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마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오히려 월영교보다 이곳이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전통의 고장 안동 묵계서원과 묵계종택

그리고 한옥 카페 만휴정

묵계종택은 서원에서 멀지 않은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데, 정침과 사랑채인 보백당,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곳은 고택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침은 ㅁ자형의 팔작지붕 집으로, 보존 상태가 좋습니다. 보백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집입니다.

서원을 먼저 찾았고 뒤에 종택을 찾았는데요. 큰 길에서 들어오는 솟을대문으로 오는 방법과 마을 어귀에서 들어오는 작은 솟을대문으로 들어와도 됩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석류가 마당 정원에서 반기고 한쪽 담벼락엔 하얀 천을 빨아 넣어 바람에 휘날리는데 멋을 더해줍니다. 고택의 규모는 크고 보백당안 쪽에는 조용하고 이날 숙박하는 사람이 없는지 긴 그림자만 드리웠습니다.

묵계서원

1980년 6월 17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었다. 묵계서원은 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과 응계(凝溪) 옥고(玉沽:1382∼1436)를 봉향하는 서원입니다. 1687년(숙종 13)에 창건되었으며 김계행은 조선 초기 성종 때 대사성을 역임하고, 이조판서 양관대제학에 추증되었으며, 옥고는 세종 때 사헌부 장령 지낸 바 있습니다. 묵계새마을교를 건너 하리 골짜기 길을 따라 500m쯤 가면 김계행이 만년을 보내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 만휴정도 있습니다.


차 한 잔 묵계 카페 만휴정

현재 카페 만휴정이 운영하는 곳은 일반 한옥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킨 모습을 외부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원 왼쪽에는 정면 6칸, 측면 5칸의 ㅁ자형 주사(廚舍)가 있습니다. 서원 중 다른 건물은 모두 후대에 복원한 것이나 주사는 서원이 훼철될 때 헐리지 않고 남은 것입니다. 고건물답게 부재를 다룬 수법에 격조가 있어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오래된 옛 고택에서 차 한 잔 음미하는 것은 색다른 감흥일 겁니다. 특히 고택과 어울리게 아기자기한 다양한 소품들이 즐거움을 더하는데요. 을씨년스러운 고택을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꾸민 것 같아 사진 찍기 좋고 감성 가득한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묵계서원과는 담장 하나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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