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코스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서울 여행 명소 추천(사진찍기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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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5.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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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데이트 코스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 서울 여행 명소(눈 내린 사진찍기좋은곳)

안녕하세요. 새해 들어 벌써 서울에는 두 번의 눈이 내렸는데요. 첫 폭설이 내릴 때 올림픽공원 나홀로나무를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시간 여유롭게 도착해서 공원의 조각공원을 비롯해서 몽촌토성 걷기 좋은 길 산책로를 따라 거닐었습니다.

서울 날씨는 영하 15도의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설경을 찾아 눈밭을 산책하면서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눈 내린 풍경에 매료되었습니다. 매해 하얀 눈이 내릴 하얀 세상을 찍기 위해서 자주 오는 곳입니다. 오늘은 어떤 인연들을 만나 겨울 여행의 추억을 남길지 사뭇 기대되었습니다.

국내여행을 대부분 혼자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코 외롭지 않고 풍경을 관조하면서 즐기기도 하지만 때론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갑니다. 특히 길거리 모델 캐스팅이라고 할까요? 오늘도 역시 멋지게 펼친 호미 아줌마 소통 능력으로 많은 분들과 연출 사진 인생샷을 담아 드리며 저 또한 이렇게 좋은 사진들을 담아 옵니다.

https://tv.naver.com/v/17943027

올림픽공원 나홀로 나무

첫 코스인 공원을 둘러보고 몽촌토성을 따라 거닐며 일명 왕따나무가 있는 나홀로나무로 향하고 있었는데 먼발치에서 탁 트인 시야 속에 들어온 두 분의 모습이 좋아 무조건 인사드리고 사진 찍어드리겠다며 선의를 가장한 모델 섭외를 합니다. ㅋ

눈밭은 사진 놀이터-중년 여성 두 분

처음에 통성명도 필요 없습니다. 두 분이 오셨는데 셀카봉 없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보니 독사진만 번갈아 찍고 계셔서 몇 가지 구도를 설명해 주고 직접 촬영해드리겠다고 하니 흔쾌히 승낙하셨지요. 60대를 넘긴 어르신들이지만 언제나 마음은 청춘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60이 가까워도 늘 소녀감성을 유지하려고 하기에 그분들에게 잠시라도 즐거운 포즈로 연출 사진을 담아드립니다.

한결같이 다들 호응이 좋으신 편이며 같은 나이대라 그런지 금세 소통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커플들만 한다는 포즈도 촬영합니다. 두 분은 같은 교회 성도시라고 하네요. 가까이 사셔서 늘 산책 오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언니들께서 고맙다고 따끈한 차와 함게 구운 은행까지 한줌 주시고 짧은 인연의 인사를 나눕니다. (물론 전화번호 주고받고 사진 보내드립니다)

도포 존에서

이날 나무 주변으로 커플들이 상당히 많이 데이트 중이었습니다. 이런 설국의 겨울 왕국은 서울에 눈이 흔하지 않기에 특별한 이색 데이트 코스가 되는 겁니다. 혼자서 셔터를 누르면서 커플 팀을 물색합니다. 호미는 길거리 헌터로 엄마 마음으로 커플들에게 다가가서 혹시 사진 찍어드려도 되냐고 늘 허락을 받아냅니다.

커플 모델을 섭외하다

사진을 사실 배우지도 않았지만 10여 년 넘게 여행을 다니다 보니 다양한 커플들, 연인들, 가족들을 사진을 담아드리며 저만의 스타일대로 때론 사진 찍히는 분들이 스스로 포즈를 만들어주곤 하지요.

넓은 설경을 담기 위해 일부러 인물의 얼굴 중심이 아닌 풍경 중심으로 구도를 잡기로 생각합니다. 특히 나 홀로 나무가 중심이기에 가능한 나 홀로 나무를 살리면서 커플의 달달한 사랑의 포즈를 담기로 합니다.

우리 아들들보다도 어린 커플들을 보니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지 과감한 포즈를 요구해도 잘해주네요. 2년간 사귀었다는데 참 다정해 보였고 두 분이 외모도 많이 닮았더라고요. 마스크 위로 보이는 눈매가 너무도 똑같아서 역시 비슷한 사람끼리 인연이 되나 보다 합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두 분의 마스크 벗은 모습을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초상권 없이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어 좋았지요.

호미 아줌마의 점프 사진 신공이 빠지면 안 됩니다. 역시 훈남이신 분이 점핑을 하는데 잘하시더라고요. 커플 함께 점프 사진을 찍으려 하니 눈밭에서는 여성분이 남성보다 낮게 뛰어서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아 일부러 언덕 위로 올라가서 점핑점핑 연사를 찍습니다. 소니알파9의 장점인 초당 20컷은 점프 사진에 제격입니다.

커플의 연인들에게 이렇게 사진을 담아드리니 너무도 좋아하셨어요. 셀카봉으로 아무리 촬영해도 제대로 찍기 힘들고 매번 비슷한 구도밖에 안 되니까요. 덕분에 인생사진 건졌다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사진사가 된 호미도 더불어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연사를 비롯해서 100컷 이상은 찍은 것 같아요.

설원의 눈사람

이때 눈사람을 만납니다. 누군가의 손길로 탄생한 하얀 눈사람, 나홀로 나무와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눈사람 만들어 놓은 분 감사해요.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이제 눈사람 곁으로 왔습니다. 커플들과 사진 찍을 때는 못봐서 아쉬웠습니다.

눈사람과 대화- 또다른 길벗 언니들

이때 또 우연히 두분의 중년의 여성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눈사람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 찍는 가운데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담게 됩니다. 대장나무인 왕따나무를 배경으로 한 컷 담아드리니 갑자기 언니께서 눈사람 앞에 마주앉으시는 거에요. 눈사람과의 대화라도 나누는 듯한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귓속말이라도 건네는 모습도 특별해서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네요.

잠시 인사 나누고 두분을 모델로 사진을 담아 봅니다. 일부러 찍으러 가지 않는 한 이런 사진 두분이 남길 수 없다면서 정말 즐거워 하셨습니다. 오늘도 홀로 여행이었지만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언제든 카메라 앵글 속에 좋은 길벗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곳이 인기가 있는 것은 어쩌면 토성의 넓은 잔디가 있고 홀로 우뚝선 나무 덕분에 풍경이 감성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날도 겨울 감성을 돋우면서 하얀 설경 위에 갬성 사진을 담습니다.

또 다른 나홀로 나무

한바탕 사진 담아 드린다고 시끌벅적하게 웃고 즐긴 시간이 지나고 다시 혼자 눈 위를 뽀득이며 앵글 속 풍경을 사냥합니다. 카메라 헌터로 다녀오는 겨울 설경, 서울 여행 명소로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폭설이 준 서울 눈 내린 풍경입니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서울의 고궁 등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올림픽공원 전체를 둘러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영화 눈싸움의 장면

2시간 넘게 추위에 떨면서도 특별한 눈이 준 선물로 아름다운 설경에 행복함을 가득 안고 돌아 나오는데, 누군가 눈밭에 누워 영화의 눈싸움 장면을 했던 것 같아요. 날개를 펼친 하얀 천사 같기도 하네요. 눈 자국들 보면서 홀로 웃으며 팔각정으로 향합니다.

팔각정에서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우고 가을엔 고운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라 매번 찾는 곳이기도 해요. 정자에서 고개를 돌리면 몽촌토성 산책로가 보입니다. 이쪽은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았네요. 이렇게 서울 여행 명소를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귀가해서 바로 사진 편집 후 오늘 길벗이 되었던 3팀에게 사진과 영상을 드리면서 오늘을 추억할 수 있는 사진 기록을 남겼다는 것에 뿌듯합니다. 평상시에는 자전거 코스로 다녀오는데 눈길에 미끄러워 택시를 이용했어요.

어디선가 우연히 만나서 사진 찍어드리겠다고 하는 호미를 보면 반갑게 모델이 되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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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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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호미숙 국내여행

취재 의뢰:010-5237-4196 (현)호미스튜디오대표(여행기자단), (전)파워블로거협동조합이사 감동있는 삶, 집중취재 인터뷰(개인.업체) 성심을 다한 포스팅(사진,영상,자전거여행,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