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볼만한곳 안면도 겨울 바다 여행 장곡해변 외(서해안)
안녕하세요. 네이버인플루언서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12월에 다녀온 여울여행지는 충남 태안입니다. 태안에 있는 안면도로 서해안을 끼고 아름다운 겨울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지중해펜션이 있는 인근의 해안길 7코스로 바람길입니다. 안면도는 안면도는 원래 섬이 아니었어요. 안면도의 크기는 면적 113.46km2, 해안선 길이 120km이며 최고봉은 북쪽의 국사봉(國師峰, 107m)으로 남북 24km, 동서 5km이다.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 안면읍에는 안면도 외에 59개의 섬이 있으며, 53개는 무인도이고 6개가 유인도입니다.
안면도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승언리와 창기리 마을 해안에는 해안사구와 해안사빈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해안사빈은 모두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고, 해안사구는 규사의 채취원이 되었다. 1968년 안면교가 생기기 전에는 고립된 섬으로 북쪽은 생활권이 태안읍에 속하고, 남쪽은 홍성군 광천읍에 속했습니다. 그러나 이 다리가 건설된 뒤로는 태안읍과 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문화유적은 신야리에 조개무지, 승언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태안 가볼만한곳 안면도 편
1. 안면도 장곡해변
2. 태안해변길 7코스
3. 바람아래 언덕 황금빛 핑크뮬리
4. 바람아래해수욕장
5. 장돌해수욕장
안면(安眠)의 유래를 보면 글자 그대로 「편하게 잘 잔다」는 뜻입니다. 숲으로 우거져 있는 자연 환경을 나타낸 지명으로 여겨지는데요.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으로 해안선의 곳곳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안군은 이 해변길을 테마로 하여 '태안해변길'이라는 이름의 트레킹코스를 만들었습니다.
태안해안길 7코스
직접 걸어본 태안해안길 7코스 바람길 소개합니다.
바람길 코스는 안면도 황포항 ↔ 영목항까지 총거리 15.2km 구간입니다.
동이트기 전에 우리 일행은 하룻밤 묵었던 지중해펜션에서 걸어 나와 바닷가로 향합니다. 태안해변길 7코스 바람길 중에 최고의 해돋이 뷰포인트로 바람 아래해수욕장과 저 멀리 보령의 화력발전소 굴뚝 연기가 보이는 위치입니다.
바람아래 해수욕장-해맞이 명소
바람아래해수욕장은 마치 사막과 같은 모래언덕 아래로 바람도 비켜간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 곳은 멸종위기종 2급인 '표범장지뱀'이 서식하여 특별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용이 승천할 때 큰 바람과 조수 변화를 일으켜 지금의 모래사장과 뚝 언덕이 형성되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한참을 기다려도 회색빛 여명 뒤에 숨은 태양을 보지 못하고 흐릿한 아침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 사진만 찍다가 터벅터벅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어 바람길을 뒤돌아 나옵니다.
솔숲길을 내려오면서 신선한 바다 공기와 아침 바람을 맞으며 낙엽 밟는 소리를 내며 산책길을 되돌아옵니다. 겨울이라고 하지만 날씨는 제법 춥지 않아서 두터운 외투를 입고 간 것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로 더위를 느낄 정도였습니다.
겨울바다 아침 선물 일출. 해돋이
드디어 바람길에서 해맞이를 합니다. 산길을 내려오는 중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시로 뒤를 돌아보며 일출.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작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는데요. 앗. 드디어 걺은 구름 띠 사이로 빛내림이 시작되더니 구름과 구름사이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아침 햇덩이를 조우합니다. 전망대에서 마주한 해돋이는 장엄했습니다. 특히 회색빛 검은 구름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장면은 광명이라도 밝히는 듯 찬란한 빛내림이 환상이었습니다.
다들 50대 60대 어르신들은 아이들마냥 그저 좋아 사진 담기 바쁘고 짧은 해돋이 장면을 놓칠새라 셔터누르기 신공을 날립니다. 사실 해돋이는 수평선에서 떠야 제대로 된 해돋이인데 구름 때문에 가려서 늑장 일출을 보게 되었지요.
아침태양의 반대편으로 반사된 숲은 붉음으로 물들어 마치 노을이 질때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서해안 안면도 바람길에서 마주한 아침 해돋이를 마주하면서 여행자의 마음에도 붉게 물듭니다.
호미가 좋아하는 역광 실루엣 사진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네요. 카메라 앞에서는 70대도 하늘을 날게 합니다. 오마이갤러리 김기춘 대표님도 즐거운 마음으로 점프샷에 연출을 동참해주시고 안면도 해변길 트레킹 코스의 모델이 되어 주십니다.
태안 해변길 7코스 바람길 입구에서 기념 촬영해봅니다. 이 멋진 길을 안내해주신 분은 지중해아침펜션 우종선대표님이셨습니다. 한 분은 안면도에서 펜션을 운영하시고 한 분은 오마이갤러리(세계명화 전시)를 하고 있는 김기춘(사진작가) 대표이십니다. 덕분에 태안 안면도 여행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장곡해변
바닷가로 내려와 파도와 점점이 흩어진 섬들을 마주하며 아침바다를 즐겨봅니다. 바람길 코스에는 이렇게 바닷가를 거닐 수 있는 코스가 많이 있습니다. 트레킹코스만 걷기보다는 이렇게 중간중간 바다를 가까이 해변도 거닐고 파도 소리 감상도 즐기면 좋습니다.
저 멀리 장고도가 보이는 바닷가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을 일으키며 너울너울 춤추듯 파도가 밀려오는 장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겨울 바다의 낭만을 제대로 느껴봅니다. 눈부신 바다, 동쪽 하늘에서 쏟아지는 아침햇살은 바다 위를 새하얗게 빛을 발합니다.
장돌해수욕장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이 에머럴드 빛으로 투명하게 밀려오며 해변을 쓸고 내려가면서 하얀 물거품을 잔상으로 남기다가 사라집니다. 파도소리 정겹게 들려오고 바위에 철썩이며 부딪치는 소리에 멍때리며 힐링합니다. 그저 이런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음이 행복한 아침입니다.
바닷가 백사장에서 즐길 수 있는 느낌있는 풍경 사냥. 특별한 것이 없어도 운치를 더해주고 감성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너른 바다와 수평선 그리고 떠있는 섬들과 해변가의 빈 조가비나 굴껍질이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버려진 그물도 부러진 나무도 멋진 감성을 돋웁니다.
장곡
지중해아침펜션 전망대에서는 고대도, 삽시도, 장고도, 명장섬을 한눈에 감상할수 있습니다. 고대도와 장고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섬과 섬사이 오가는 여객선이 운치를 더하는 곳입니다.
고대도: 오래전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옛 집터가 많은데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장고도: 섬의 지형이 전통악기인 장구처럼 생겼다해서 유래되었습니다.
여객선: 영목에서 장고도. 고대도 가는 여객선은 1일 1회 운행하고 유람선은 수시로 운행합니다.
여기 보이는 움푹 패여 들어간 곳이 방금 전 바닷가에서 파도와 즐기던 곳입니다. 바람길은 이렇게 숲속길과 바다를 잇는 산책길로 힐링 트레킹코스입니다.
지중해아침 핑크뮬리 동산이 겨울엔 황금뮬리 동산으로
바다에서는 푸른 물결을 산 위에서는 황금 물결을
바람아래언덕-지중해아침 펜션 입구
바람길 코스에서 빼어난 명소가 많은데 이곳은 지중해아침 펜션에서 직접 조성했다는 핑크뮬리 동산입니다. 가을철에는 핑크빛으로 물들여 안면도 펜션 지중해아침을 이용한 투숙객은 물론 트레킹을 즐기던 사람들까지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핫플레이스입니다. 계절은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들면서 이렇게 황금빛으로 변한 몽환적 분위기의 황금뮬리가 파도처럼 펼쳐져 황금물결을 일으킵니다.
유명 연예인 유세윤씨가 인스타에 동영상으로 소개할 정도로 핫스팟으로 어디를 거닐어도 어느 방향을 하던 인생샷 찍기 좋은 곳입니다. 이른 아침 바람길에서 맞이한 해돋이 일출과 해변을 거닐어보고 이렇게 핑크뮬리 언덕에서 즐기는 시간 자체가 힐링입니다. 바람길 트레킹 코스를 거닐 때 이곳을 빼놓지 말고 꼭 들러보세요. 장곡 전망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무에 기대 놓은 사다리도 이렇게 연출해서 핑크뮬리 아니 황금뮬리 언덕을 배경으로 찍으니 색다른 느낌으로 감성 자극합니다. 태안 가볼만한곳 안면도에서 핑크뮬리 명소로 거듭난 지중해아침 동산을 강추합니다.
바다가 바로 앞인 곳에서 하룻밤 묵고 특히 사계절 온수풀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중해아침에서 하룻밤 묵고 즐기는 태안 안면도 여행은 뜻밖의 선물처럼 마주한 풍경에 감동 받습니다. 넓은 규모의 정원과 핑크뮬리 동산까지 가꾼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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