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볼만한곳 수원화성행궁 방화수류정.장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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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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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볼만한곳 수원화성, 화성행궁 방화수류정.장안문

수원 화성은 국궁을 즐기던 때에 가끔 찾아가 전국 대회에 참가하면서 가보긴 했지만 수원 화성 전체를 둘러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모처럼 찾는 화성이라서 느리게 느리게 사진을 담아 가면서 성곽의 규모와 시설물들을 살핍니다. 오랜 세월을 건너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성벽에 기대어 보기도 하고 세월의 옷을 입은 누각에도 누워보며 조선의 정조에 대한 효심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봄 햇살은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화성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 발걸음을 따라 시선에 들어오는 풍경을 앵글에 담아내며 여유롭게 시간의 바람을 타고 화성과 화성 행궁까지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수원 가볼만한곳 수원 여행코스

1. 수원화성

2. 장안문

3. 팔달문

4. 방화수류정

5. 화성행궁

1. 수원 화성

전화문의: 031-290-3600

주소: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1794년 1월에 착공하여 2년 9개월 만인 1796년 9월에 완공한 성곽으로 둘레가 약 5.7km이며 성곽의 높이가 4~6m로 실학자 유형원의 이론을 바탕으로 정약용이 설계하였고, 석재와 벽돌의 병용, 화살과 창검, 총포를 방어하는 근대적 성곽 구조입니다.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축조해서 '건축사상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는 성곽입니다. 완공 후 200여 년 동안 한국전쟁 등으로 훼손되거나 파손되어 '화성성역의궤'를 바탕으로 1975년부터 보수. 복원하여 1997년 12월 이태리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21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수원화성(세계문화유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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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루

누렇게 황금빛으로 빛을 바란 잔디 언덕 위에 위치한 서포루, 긴 겨울 동안 쌓였던 눈도 녹아내리고 봄볕을 기다리며 푸른 잔디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잔디 색도 황금빛이었다가 누런색이었다가 느낌이 다릅니다.

봄날의 따스함 아래 수녀님도 커플도 어르신들도 산책을 나와 한때를 즐깁니다. 수원 연무대 활터에서 국궁대회를 여러 차례 참여했지만 화성의 성곽 나들이는 처음입니다.

화서문

성곽 안쪽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진을 담고 화서문에 올라서 둥근 곡선과 성곽길을 앵글에 담습니다. 성답게 출입할 수 있는 문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북포루

단청과 문양들을 살피며 특히 문고리를 담았던 북포루, 북서포루를 지나 포루들이 조금씩 다르면서도 비슷하게 자리했네요. 외침을 막기 위해 성곽을 쌓은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에 놀랍니다.

2. 장안문

전화문의: 031-251-4513

주소:경기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조선시대 화성의 북문으로 건립된 중층누문입니다. 일반적인 성문 형태를 취하였고, 규모나 구조는 조선 초기에 세워진 서울 숭례문과 매우 비슷한, 당당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숭례문에 비해 좀 더 새로운 것은 옹성, 적대와 같은 방어 시설을 갖춘 것이 특색이 있습니다.

장안문의 편액은 전 참판 조윤형이 썼으며 성의 북문입니다. 바로 수원 도심지와 이어 있어 점심 먹고 또는 저녁 먹고 산책하기 좋은 곳에 위치합니다.

장안문에 올라서서 성벽 사이로 풍경을 담아옵니다. 오래된 유적지 그리고 장안문 밖의 현대 시설물들이 세월의 격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장안문을 지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동네 주민들이 나무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장기와 바둑을 두는 모습도 눈에 듭니다.

화성행궁열차

화홍문 앞에서 본 화성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도 아픈 다리 때문에 열차를 탈까 했지만 곳곳을 둘러보기 위해 일부러 거닐면서 옛 조상들이 머물렀던 곳에 세월을 건너 지금을 느껴봅니다.

3. 화홍문(수문)

전화문의:031-251-4435

주소:경기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수문에 위치한 화홍문의 편액은 유한지(兪漢芝)가 썼으며 위쪽으로 방화수류정이 위치해 있습니다. 방화수류정이야말로 수원 야경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상하게 수원에는 밤에 찾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4. 방화수류정(동북간루)

주소: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44-6 방화수류정

수원 화성의 동북쪽 누정. 각루. 보물

축조할 때 화성의 동북쪽에 군사지휘소부로 만들었던 각루로, 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의 동측 구릉 정상 즉 용연 남측에 불쑥 솟은 바위 언덕인 용두 위에 있습니다. 경치가 빼어난 곳입니다. 동북각루는 지금 보는 위치보다 물이 흐르는 풍경을 함께 사진을 담는 위치에서 볼 때 정말 장관입니다. 조만간 일부러라도 들러서 이곳 야경을 꼭 담아보렵니다.

화성의 위치가 도심 한가운데 있고 돌담과 성곽의 위치는 높은 자리에 있습니다. 넓은 주자창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고층 빌딩들이 시선을 이끄는 동안 잠시 쉼을 청해봅니다.

동북공심돈과 국궁체험장

145미터 거리의 전통활 국궁 과녁을 보니 가슴이 뛰고 설렙니다. 국궁을 배운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호미는 서울 남산에 위치한 석호정에서 집궁을 했으며 전국 우승 8번과 서울시내 초. 중. 고 학생들을 위한 국궁체험교실을 맡아 운영했었습니다.

활터와 거리만 가깝다면 수시로 활을 내러 갈 텐데 요즘은 하는 일이 바빠 연중행사처럼 어쩌다 활을 잡곤 하네요. 더 나이 먹어서도 꼭 해야 할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룡문

창룡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길, 국궁체험장을 스쳐 나와 연무대 관광안내소를 지나 창룡문인 동문을 통해 밖으로 나와 잠시 머물러 쉬어갑니다.

4. 팔달문

전화문의:031-228-2765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80 팔달문

화성의 남쪽 문으로 사방팔방으로 길이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화성의 4성문 중 가장 화려하게 꾸며졌습니다. 이곳 또한 불빛이 들어오는 야간이면 화려함으로 현재 풍경과 전혀 다른 야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수원 화성행궁을 찾아

5. 수원화성행궁

전화문의:031-290-3600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왕이 지방 이동 시 임시로 거처하는 곳으로 비상시엔(강화 행궁, 의주행궁, 남한산성 내 광주부행궁) 휴양 목적(온양행궁) 지방의 능원 참배(화성행궁)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정조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소를 현륭원으로 이장하면서 수원에 신도시와 성곽을 축조했으며 서울에서 수원까지 이르는 경유지에 5개의 행궁을 설치한 중에 대표적인 행궁입니다.

567칸의 정궁으로 국내 최대의 규모의 행궁으로 일제강점기에 남낙헌만 남겨놓고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사라졌지만 1980년 말에 지역 시민들의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1996년 복원을 시작해서 482칸을 복원하여 일반에게 공개했습니다.

신풍루

행궁의 정문으로 진남루였다가 1795년 정조는 신풍루로 고쳤으며 조윤형이 편액을 썼답니다. '신풍'은 정조에게 화성이 고향과 같은 고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신풍루 크기도 크고 앞마당에는 거목들이 즐비합니다.

좌익문

좌익은 곧 곁에서 돕는다는 뜻으로 1790년에 완성되었으며 정동준이 편액을 썼다고 합니다. 남쪽 행각의 끝이 외정리소와 연결되었습니다. 일단 역사 유적지이다 보니 안내판에 쓰여있는 모든 내용을 사진에 담아 제대로 배워갑니다.

수원 화성행궁 느티나무와 소원지

좌익문을 지나 중양문으로 들어서기 전에 만나는 거대한 거목 느티나무(600년)

이 느티나무는 600년 이상 된 노거수로 화성 성역 이전부터 수원을 지켜온 신령스러운 나무로 영목, 신목, 규목이라 불렸으며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목신의 노여움을 사 어려움에 닥친다고 했다고 합니다. 또한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 걸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느티나무의 높이는 30m 둘레는 6m에 이르며 경기도 보호수 5-3으로 지정되었지만 화재로 인해 훼손되어 나무살리기 작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느티나무를 자세히 보면 큰 기둥은 대부분 고사했지만 나무 기둥 한 쪽 겉면이 살아남아 가지를 뻗고 있습니다. 봄에 연둣빛 새잎이 피어날 때 특별한 느낌을 줄 것 같네요. 가을엔 또 어떤 풍경을 그려줄지 계절별로 가서 담아보고 싶은 나무입니다.

중양문과 봉수당

중양문은 궁궐 삼문설치 형식에 따라 지어졌으며 봉수당을 들어서기 전에 위치한 내삼문입니다. 봉수당은 화성 행궁의 정전건물로 화성 유수부의 장남헌이라고도 합니다. 정조가 혜경궁의 회갑연 진찬례를 치르기도 했답니다. 중심 4칸을 왕권을 상징하는 편전공간으로 연출했고 조윤형이 현판을 썼습니다.

행궁 뒤뜰까지 둘러보다 보니 날이 어둑해서 행궁의 다른 시설물을 촬영하지 못합니다. 워낙 규모가 넓어 모든 것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화성행궁의 광장으로 나오니 날이 상당히 어둑해졌는데도 여전히 빈 하늘에는 이러지리 춤을 추고 있는 연들이

헤엄을 치며 긴 꼬리를 펄럭입니다.

아름다운 행궁길 화성행궁을 빠져나와 공방길로 들어섭니다. 공방거리의 루미나리에 야경이면 더욱 멋스러운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서울로 귀가할 시간입니다. 화성행궁에서 공방거리를 지나 로데오 거리에서 저녁을 먹고 수원역에서 귀가를 서두릅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탐방은 시간이 부족해서 다 둘러보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두고 오며 다음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아침과 저녁 야경까지 사진을 담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주말 가볼만한곳 수원 화성, 화성행궁 방화수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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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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