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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버 인플루언서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 주말 어디로 다녀오셨을까요? 마음은 떠나고 싶은데 사람 많은 것에 대한 부담 때문에 나가지 못했네요. 여행길에 사람들도 또 하나의 풍경이긴 한데요. 봄볕에 물드는 대지가 사뭇 달라지는 것 같아요. 한강변 버드나무에도 봄물이 올라 연둣빛으로 서서히 변해하고 싹들이 제법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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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지난 봉은사 홍매화를 마중 갔다가 들른 강남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전에 소개했던 최대 크기의 헌책방인 잠실의 서울책보고를 소개했었는데요. 규모와 서가 형태가 약간 다르지만 실내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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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18989587

생생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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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센트럴플라자 중심에 총 2,800㎡ 복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3m 높이 서가가 웅장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은은한 불빛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편안한 서재를 컨셉으로 했습니다. 다양한 테이블과 노트북 작업이 가능하도록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식 겸 독서와 작업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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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간을 조망하면서 여유롭게 독서 가능한 독립적인 공간도 있습니다. 별마당에는 총 5만 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1층은 문학/인문학, 지하 1층은 취미/실용 관련 서적이 구비되어 있고 외국 원서 코너, 유명인의 서재 코너, 아이패드로 볼 수 있는 E-Book, 특히 해외 잡지까지 총 4백 여종의 잡지를 모아놓은 잡지 특화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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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한번 들렀는데 오늘에서야 제대로 구경 다운 구경을 했습니다.

규모가 방대하고 서가 자체만으로도 예술 작품 같을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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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에는 따로 많이 읽히는 책들을 전시해서 누구나 쉽게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문화, 교양, 전문지를 비롯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만한 유치, 유아, 그림 동화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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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원서도 있기에 외국인들도 즐겨 찾고 엄마와 함께 찾은 아이의 독서 모습이 정말 평화롭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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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과 위층으로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양방 면에 설치되어 있어 오를 수 있는데요. 사방으로 보이는 풍경이 설치 예술 같다는 느낌일 정도입니다. 이날 찾은 이유는 책을 보기 위함보다는 별마당에 대한 구조와 구성이 궁금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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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천정도 강화유리로 투명하게 설치되어 눈오는 모습이나 비가 내릴 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밤 또한 주변 야경과 어떤 풍경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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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곳곳에 벤치를 배치해서 어디서나 쉽게 앉아 책을 볼 수 있고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합니다. 한쪽에는 테이블을 설치해서 노트북 작업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도서관 탐방하면서 본 사람들들 어린 학생부터 청년을 비롯해 직장인들 그리고 머리 희끗한 중년 신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여성분들도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책을 고르기도 하고 편히 앉아 독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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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당의 편의 시설로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빌리엔젤 및 케이크 컴퍼니와 이마트를 운영하고 있어 간단한 음료와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 긴 시간 도서관에 머물러도 따로 나갈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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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은 지상과 연결되어 바로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끔 바람이 쐬고 싶다면 바깥으로 나가서 산책하고 다시 들어와 독서 또는 작업을 이어가도 될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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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에서 책을 고르는 사람들의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나이가 들어가면서 책 읽기가 불편한 사람들은 전자북을 대여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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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도서관답게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 평온합니다. 부모 따라온 아이들도 도서관 예절을 잘 가르쳐서 소곤 소곤 이야기하는 모습기 귀엽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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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명사들의 강연이 펼쳐지곤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서 5인 이상 집합 금지이며 도서관 내에서는 음료와 취식이 제한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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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들어서면 미로처럼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미리 지도 참고를 하면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마주한 별마당 홍보 포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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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다 별을 품다 지적인 유희, 낭만적 휴식,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도서관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코엑스 스타필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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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당 입구에서 향기로움이 전해지는데 데이앤유의 디퓨저 판매대가 있어서 향긋함이 코를 찌를 듯하고 주변까지 향기가 퍼져 산뜻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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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봉은사 도착해서 전체를 둘러보고 홍매화의 아름다운 유혹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고 또 걸었더니 다리가 약간 묵직해옵니다. 코엑스 별마당까지 오가느라 시간을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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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역으로 향하는 길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 있어 이 나이에 체험도 해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한쪽 대형 벽면으로 송출되어 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코엑스 지하에 들어선 상가들은 저녁 퇴근 무렵인데도 조용한 분위기이고 퇴근 시간인데도 오히려 복잡하지 않고 한적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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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이고 봄을 맞아 산뜻하게 새롭게 꾸몄는지 밝은 이미지입니다.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해서 선택의 고민을 하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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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영화관 메가박스

2004년 아시아 최고의 영화관 선정, 2005년 관객수 619만으로 월드 레코드 등재

VIP 시사회, 제작발표회, 레드 카펫 행사 등 다양한 행사 유치한 극장입니다.

현재 아이씨유,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미나리, 포제서, 아홉수 로맨스, 암모나이트,

허트로커, 소울, 빛과철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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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는 계단에 커플들 또는 홀로 앉아 쉬어가고 있네요. 국제 영화상을 휩쓴 미나리를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자리를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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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스타벅스

봉은사역으로 향하는 길 스타벅스에 들러 잠시 쉬어가면서 커피 한 잔으로 하루의 여정에 쌓인 여독을 풀어줍니다. sns에 봉은사 홍매화 소식을 전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은 이런 여유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어김없이 홀로 여행하면서 서울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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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둑해지는 시간 해가 언제 넘어갔는지 모르게 코엑스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둠이 내리고 주변에는 불빛이 환하게 비쳐 도심의 야경을 담아봅니다. 다리만 무리하지 않았으면 다시 봉은사에 올라 서울 강남의 야경을 담고 싶었는데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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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는 길 봉은사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9호선 급행을 이용하고 호미숙/바람의길 시민공모작을 일부러 찾아보고 올림픽공원역에서 하차 후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귀가합니다. 오늘도 뚜벅이 여행으로 즐긴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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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홍매화 만개-네이버 여행플러스에 연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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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책보고 초대형 헌책방-드라마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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