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주문진 소돌해변.아들바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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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9.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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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주문진

소돌해변.아들바위공원

여행 정보: 2020. 6.16 화요일 날씨 맑음

서울 -강원도 양양-주문진(소돌해변)-주문진 해수욕장-맛집(대동면옥)-남애3리해수욕장(디스커버리 서핑.서핑 강습)-서울 (소돌아들바위공원은 2년 전 사진)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지난 화요일 강원도 동해안 양양을 다녀오면서 주문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서울서 출발해서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어디 둘러볼 곳이 있는지 식사도 할 겸 주문진 소돌해변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속까지 시원할 정도로 느낄 정도였지요.


소돌해변 오징어 커튼

오징어 춤을 추다

해변에서 바닷바람에 말리고 있는 오징어, 반 건조가 되면서 물기를 말리며 비득비득 구워 먹기 좋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해풍이 불때마다 출렁이듯 줄이 움직이면 오징어가 춤을 추듯이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호미가 동해안 자전거 종주할 때 부산 을숙도에서 바다를 끼고 달리면서 영덕을 지날 무렵부터 우연히 마주하게 된 오징어 커튼, 바닷가에 살지 않고 내륙에만 살았던 호미로서는 이런 풍경이 낯설면서도 진기한 장면으로 보여 한참 동안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줄을 맞춰 끼워 말리고 있는 오징어가 올해는 특히 오징어 풍년이라는 뉴스를 듣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몇 해 동안은 오징어가 금징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확량이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어르신께서 햇살에 골고루 마르도록 손질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양양 디스커버리 서핑에서 소개받아 찾은 곳은 해오름 식당이었는데 하필 찾아간 날이 정기휴일이라 식사를 못했지만 덕분에 바닷가 진기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어 선물 받은 느낌이었지요.

우연히 바다를 3분할로 사진을 찍었는데 바다 수면 높이가 같아서 마치 파노라마처럼 보입니다. 시원한 바다색이 눈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왼쪽에는 주문진 해수욕장이고 오른쪽은 소돌공원이 있는 소돌항입니다.

2년 전 전기 자전거 타고 양양 터미널에서 내려 낙산사를 들러서 해안 따라 주문진까지 홀로 라이딩을 했었기에 이곳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주문진 터미널에서 서울로 오는 막차를 타야 해서 천천히 감상할 시간이 없었을 정도라서 부지런히 페달 밟으면서 스치는 동해 풍경을 눈으로만 감상하는 시간이 많았지요.


강원도 자전거 라이딩을 떠올리며

추억여행을 리마인드해봅니다

양양을 벗어나면서 주문진 해수욕장을 지나 한없이 펼쳐진 동해안 자전거길, 파도의 너울처럼 자전거도 길 따라 페달을 밟아 2년 뒤에 다시 추억하는 그곳을 지납니다. 지금이나 이때나 별반 다름이 없지만 이때는 바닷물이 넘칠 정도로 비가 많이 온 뒤라 이곳 자전거길이 바닷물에 떠밀려 온 쓰레기들이 길에 흩어졌었지요.


기도하면 아들을 낳는다는

소돌아들바위공원

소돌 아들바위공원

소돌 포구 바로 뒤에 있는 공원으로 옛날에 노부부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여 아들을 얻은 후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동자상, 아들부부상 등 여러 조형물과 바람, 파도에 깎인 절묘한 모습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마을 바닷가인 죽도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으로 아들바위는 죽도바위라고도 하며, 쥬라기 시대인 일억 오천만년 전에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입니다. 죽도바위는 코끼리처럼 생겼다 하여 코끼리바위,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여 소원바위라고도 하며, 자식을 원하는 사람이 기도하여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이 있어 아들바위로 특히 많이 불리게 되었다고 하죠.

아들바위 코끼리 형상, 아들바위 소머리 형상 등의 기존의 자연 경관에다 최근의 기도자상, 반구 아기상, 파도 노래비 등의 인공 조형물이 들어서게 되면서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아 독특한 바위를 바라보며 누군가는 기도를 했을 겁니다.

바위 전망대에 오르는 곳이 있어 발아래 펼쳐진 동해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아들바위공원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늘과 바다,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것인지 하늘로 향해 서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근사한 사진 작품이 담을 수 있는 사진 스폿입니다.

공원 안에 호수처럼 물이 들어찬 곳에서 카누도 즐길 수 있는 체험도 가능했습니다. 이때 가족들이 카누를 저으면서 호수인지 바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물 위에 노를 저으며 유유히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주문진에 있는 소돌항이 저 멀리 보이고 바다와 하늘 경계는 바위가 만들어 놓은 듯, 여유만 있다면 이곳에서 일출이나 해돋이 장면을 촬영하는 것도 상당히 벅찰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동해안 어느 위치에서 찍든 해돋이는 장관일 겁니다.

소돌항이 있는 소돌 어촌마을 이때는 네이버 여행 플러스 프로바이더로 자전거 여행기를 연재할 때였습니다. 사실 매주 1편씩 자전거 여행기를 업로드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자동차도 아닌 자전거로 서울 근교만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장거리 여행을 하곤 했었지요.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여행 플러스에 1년 반을 활동하면서 자전거 두 바퀴로 전국을 누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지요.

이때 충북 옥천 향수 100리 길 자전거 타고 갔다가 내 자전거가 아닌 그 지역 대여 자전거를 이용했다가 호미가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하게 되었지요. 결국에 기존 자전거는 타지 못하고 전기 자전거로 바꿔 타면서 바로 이곳 동해안도 달렸습니다.

호미가 추천하는 동해안 여행지


강릉 여행 주문진 소돌해변.아들바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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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호미숙 국내여행

취재 의뢰:010-5237-4196 (현)호미스튜디오대표(여행기자단), (전)파워블로거협동조합이사 감동있는 삶, 집중취재 인터뷰(개인.업체) 성심을 다한 포스팅(사진,영상,자전거여행,여행)